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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강이 흐르는 정선, 자연 속으로의 여행
정선군은 강원도의 동남부에 위치하며 태백산맥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은 주로 관광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활동이 두드러지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으로 유명하다. 특히 아리랑을 상징하는 문화유산과 다채로운 문화재들이 많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다양한 영화,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등장하여 유명한 산악지로, 등산객들이 늘 붐빈다. 가리왕산, 민둥산, 백운산 등의 명산과 함백산 등이 풍부한 자연환경과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하이원 리조트 등이 있다. 정선은 산들이 많은 지형적 특성으로 나물이 풍부하며 역사적으로는 이성대와 국보 332호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재를 자랑한다. 특히 아리랑의 고향으로 알려진 곳으로 정선아리랑은 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중 하나이다. 이 지역은 적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읍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예전에는 13만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번창한 지역이었으나 석탄 산업의 쇠퇴로 인구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강원랜드 카지노 시설이 설립된 이후에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정선군의 역사
정선군은 고구려의 잉매현에서 출발하여 신라 시대에는 명주의 영현으로 명명되었다. 고려 현종 때에는 정선현이 정선군으로 승격되었다. 1896년 충주부 정선군에서 강원도 정선군으로 변경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1924년 서면이 정선면으로 편입되었으며 1930년에는 도암면이 평창군으로 편입되는 등 여러 차례의 행정 조정을 거쳤다. 1973년 정선면과 동면이 각각 정선읍과 사북읍으로 승격되었다. 그 후 1980년과 1985년에는 신동면과 사북읍이 신동읍이 신동읍과 고한읍으로 변경되었다. 1986년 북면의 북평출장소가 북평면으로 승격되었다. 이 처럼 정선군은 다양한 행정 변천과 역사적 사건을 겪으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정선군의 산업과 경제
농림업
정선지역은 태백고원에 자리하여 냉량대 기후를 보이고 있다. 논은 주로 800m , 밭은 1,400m 이내의 고지에서 경작되며 주로 500~600m의 중산지대에 농지가 분포되어 있다. 이 지역은 주로 감자와 옥수수를 재배하며 양잠 역시 풍부하다. 주요 농산물은 옥수수, 감자, 쌀, 누에고치, 꿀 등이 잘 재배된다.
광업
1980년대에는 정선이 전국 석탄 생산량의 약 28.5%를 차지하여 광업이 번창했다. 이 지역은 무연탄, 금, 구리, 철, 아연, 납, 흑연 등 다양한 광물이 발견되어 있다. 특히 함백 탄광과 상동 중석광산이 유명하며 아연 생산으로 외화를 확보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에너지 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광업은 쇠퇴하고 관광산업이 군의 핵심 산업으로 변모하였다.
특산물
정선지역은 황기, 석공예품, 토종꿀, 냉동 찰옥수수, 정선산채, 정선아라리자연향, 아라리 대추원, 영지버섯, 정선전통식품, 목공예품, 인진쑥 등 다양한 특산물로 유명하다.
정선군의 관광 명소
정선은 산세가 많아 케이블카를 이용해 가리왕산을 탐험하고 민둥산에서는 억새꽃이 우거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레저를 즐기기에 이상적인 백운산은 스키, 골프, 워터파크, 카지노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며 함백산은 매년 수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명산 중 하나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스키장 코스를 자랑하는 하이원 리조트와 국보 332호인 정암사의 수마노탑은 정선의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레일바이크를 타고 자연을 탐험하거나 양떼목장에서는 넓은 초원을 달리는 양떼를 감상할 수 있다. 타임캡슐 공원은 유명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으며 석탄박물관 아트마인은 석탄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잘 소개한다.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강변에 설치돼 동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이다. 도사곡 휴양림 야영장은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제공하며 정선 지장산 등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정선군의 교통
과거에는 태백선이 지나는 광업 중심지로서 정선군은 철도교통이 잘 발달하여 교통이 꽤 편리하였다. 하지만 석탄산업의 쇠퇴로 인해 정선선의 수요가 감소하였고 구절리역은 폐역 되었다. 정선선의 폐선이 논의되고 있으나 현재는 정선아리랑열차를 주말과 정선 5일장에 운행하는 관광열차 방식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정선읍에는 국내 최초로 모노레일을 교통수단으로 활용한 고한읍 모노레일이 있으며 미래에는 평택제천고속도로의 연장선인 제천삼척고속도로가 지역의 남부를 통과할 예정이다. 정선버스터미널과 고한사북공영버스터미널, 나전역 인근의 북평터미널에서 시내버스와 강릉행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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