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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영월군
강원도의 남쪽에 위치한 지역이며 슬로건은 '영 월드' 이다. 이 군의 행정 방향은 변화와 도약, 그리고 살기 좋은 영월을 추구한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단종의 유배지로서 산 넘고 물 건너야만 갈 수 있는 깊은 산골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2004년 말 38번 국도가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관광 도시로서의 명성을 쌓고 있다. 한때는 제천시, 단양군과 함께 전국의 시멘트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번창했었지만 시멘트 사업의 사양화로 인해 인접 도시들과 함께 쇠퇴하고 있다. 1967년에는 12만 5천여 명으로 인구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4만 명대로 줄어들었다. 인구밀도는 영월읍을 제외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다. 강원도에 위치하지만 제천시의 생활권에 속하는 지역으로 두 지역 간 인적, 경제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하다. 영월과 제천은 사실상 한 동네와 다름없는 곳으로 특히 주천면, 무릉도원면, 한반도면의 경우 제천시내가 영월읍보다 더 가깝다.
영월군의 역사
한때 영월군은 삼한 중 진한으로 시작하여 백제와 고구려 시대를 거치면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 왔다. 신라 시대에는 내성현으로 불리다가 고려 시대에는 동계에 속하게 되었다. 이후 현종 때에 행정구역의 정비로 명주의 내성현이 영월로 바뀌었고 1372년에는 군으로 승격되었다. 공양왕의 시대에는 충청도에서 강원도로 편입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1699년에는 영월도호부로 지정되었으며 그 뒤로 충주부 영월군, 강원도 영월군 등의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1905년에는 원주에 속해 있던 주천현이 영월군으로 편입되었다. 1914년에는 8개의 편으로 구성되었고 이후 면의 이름과 위치가 여러 차례 변경되었다. 상동면이 상동읍으로 승격되었으며 상동읍에서 중동면이 새로 설립되었다. 또한 서면이 한반도면으로 변경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영월군의 가볼 만한 곳
영월군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으로 다채로운 관광 명소를 제공한다. 청령포는 단종의 유배지로 알려져 있으며 강과 절벽으로 둘러싸인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장릉은 조선왕릉으로서는 유일하게 경기도가 아닌 곳에 위치한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곳이다. 고씨동굴은 고씨 가족이 동굴 안으로 피신하여 살아남았던 장소로서 역사적인 의미가 크다. 김삿갓 마을에는 김병연의 생가와 묘소가 위치해 있으며 그의 업적을 되새기기에 좋은 장소이다. 한반도 모양의 언덕과 물돌이가 돌아드는 경치는 영월의 특별한 매력 중 하나이다. 또한 지붕 없는 박물관이 주목을 받으며 박물관이 다수 설립되어 있어 문화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별마로천문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민 천문대로 다양한 망원경을 갖추고 있어 천체를 관측하고 별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또한 영월의 쾌청한 날씨로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개관되며 다양한 천문 관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영월동강생태공원은 자연환경과 동식물의 보고로 손꼽히는 곳이다. 동강에서는 다양한 생물종을 만날 수 있으며 원시의 생태를 간직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영월군의 교통
영월군 은 지리적으로는 원주와 가까우나 88번 지방도의 미흡한 도로 상태로 인해 주로 제천을 경유하는 경향이 있다. 태백선이 군을 가로지르지만 여객 운송이 이루어지는 역은 7개 중 2개뿐이다. 영월역은 군 중심부인 영월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군 서쪽 끝에 위치한 쌍룡역에서도 몇몇 무궁화호가 정차한다. 고속도로는 현재 군 내를 통과하지 않지만, 평택제천고속도로가 청령포 인근의 남영월 IC까지 연장 예정이다. 시내에서 중앙고속도로로 제천 IC까지는 약 30분,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 IC까지는 약 60분이 소요된다. 영월버스터미널을 통해 서울, 인천, 수원, 고한, 태백 등의 노선은 사실상 전부 폐지되었다. 2018년에는 강릉으로 가는 버스 노선이 폐지되어 원주나 태백에서 환승하거나 기차를 이용해 서원주역이나 동해역에서 환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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