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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물이 품은 자연경관, 아름다운 영동군
영동군은 충청북도 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충청남도 금산군, 위로는 충청북도 옥천군, 남쪽으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동쪽으로는 경상북도 상주시, 김천시와 접해 있다. 이 지역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상촌면에 위치한 '삼도봉'이라는 지명이 이를 잘 설명해 준다. 3개의 도가 겹치는 지역적 특성으로 언어와 문화적으로 풍부한 지역으로 다양한 사투리와 언어적 특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대전광역시와 김천시와 가까운 지역적 특성으로 교류가 활발하며 비슷한 생활권을 이루고 있다. 영동군은 산과 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대전과의 근접성으로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
영동군의 역사
고려 성종 때인 995년 길동이라 불리던 지명이 영동으로 변경되었다. 이후 1018년에는 경상도 상주로, 1172년에는 감무가 설치되며 꾸준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조선 중기에는 영동현과 황간현이 설치되어 지역 행정이 조직화되었다. 1895년 공주부에서 영동군으로 개편되었고 이듬해 충청북도 영동군으로 다시 개편되었다. 1906년에는 옥천군 양내면, 양남이소면, 양남일소면이 편입되어 지역의 규모가 확장되었고 1914년에는 영동군과 황간군이 통폐합되어 더욱 강화된 지방 행정 체제가 형성되었다. 영동군은 풍부한 역사와 전통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사회와 문화의 풍요로운 결실로 이어져왔다.
영동군의 가볼 만한 곳
영동군은 높은 산과 아름다운 계곡 그리고 숨어있는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풍부한 물의 흐름이 깃들어 가며 자연이 그린 풍경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동군에는 민주지산이 위치해 있어 등산을 즐기는 이들에게 좋은 명소로 알려져 있다. 충청북도, 전라북도, 경상북도에 걸쳐 있는 이 산은 주변의 삼도봉, 석기봉, 각호산과 함께 아름다운 등산 코스를 제공한다. 산 아래에 위치한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은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평온한 휴식을 선사한다. 영국사는 천태산에 자리한 절로 신라 문무왕 때에 창건된 역사적인 유산이다. 주변의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그리고 옥계폭포, 봉우리로서의 월류봉은 지역 내에서 특히 아름다운 경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옥계폭포는 박연폭포로 불리며 충청북도에서 지정한 관광명소 중 하나로 자연 속에서의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황간면의 월류봉은 달이 머물다 가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그 경치 또한 매력적이다.
영동군의 교통 현황
영동군은 국내에서 철도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히며 버스 교통은 상대적으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영동에서 인접한 지역으로 이동할 때는 대부분 철도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영동군의 역들로는 심천역, 각계역, 영동역, 황간역, 추풍령역 등이 있다. 이 중 영동역은 모든 무궁화호와 ITX-새마을호가 정차하는 중요한 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각역은 상행 편도 1회 정차로 인해 특정 시간에만 이용이 가능한 불편함이 있다. 영동군 내에서는 경부고속선이 통과하지만 정차하는 역은 없다. 현재 영동군은 대전과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충청권 광역철도의 영동역까지 운영 연장을 기대하고 있다. 고속도로 면에서 영동군은 경부고속도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서 옥천 나들목과 황간 나들목을 통해 손쉽게 고독도로에 접근할 수 있다. 서울과의 교통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황간정류장에 중간 정차하는 우등고속버스를 활용할 수 있다. 통서울터미널에서 영동읍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가 있었으나 현재는 운행이 중단되었다.
영동군의 특산물
영동군은 포도로 유명한데 현지에서는 와인코리아가 생산한 국산 브랜드 와인 '샤토 마니'가 생산되고 있다. 또한 지역 내에는 다양한 와이너리가 존재하며 매년 10월에는 영동레인보우힐링과관광지에서 와인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포도 외에도 영동은 감의 유명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곶감과 홍시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로 꼽힌다. 영동읍에서는 감을 가로수로 활용하고 곳곳에 곶감창고가 위치하고 있어 가을에는 감을 깎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지역에는 주로 명품화한 반건시를 생산하고 있으며 영동 포도와 곶감은 대한민국의 지리적 표시제를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도 사과, 배, 복숭아, 자두 등 다양한 과일이 풍부하게 자라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삼천면에는 국내 최초의 사과 재배지가 있는 등 사과 재배에도 주력하고 있다. 각종 특산물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는 영동군은 여행자들에게 맛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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