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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하동군
하동군은 경상남도 서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지역으로 섬진강이 남쪽과 서쪽을 따라 흐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군청은 하동읍에 위치하고 1개의 읍과 12개의 면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역이다. 군의 면적은 675.24㎢이며 약 4만여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하동군은 매년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하동문화제를 개최하여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특산물로 유명한데 섬진강에서 얻어진 신선한 재첩이 그중 하나이다. 하동군은 군화로는 철쭉, 군목은 은행나무, 군조는 비둘기를 상징으로 하고 있다. 하동군은 그 풍부한 자연환경과 섬진강의 흐름 속에서 특유의 매력을 지닌 곳으로 방문객들에게 평온하고 아름다운 휴식처를 제공한다. 섬진강을 따라 펼쳐진 하동의 풍경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하동군의 역사
가야 대가야 대사, 다사군 또는 다사성으로 불렸던 이 지역은 백제 다사 가운데 큰 곳은 한다사군, 작은 곳은 소다사현으로 명명되었다. 신라 757년에는 한다사군이 하동군으로, 소다사현은 악양현으로 개칭되었다. 고려 진주목 하동현, 조선 태종에는 남해현과 합쳐 하남현으로 개칭되었고 숙종 때에는 악양현이 하동군에 편입되었다. 1704년에는 하동도호부로 승격되며 구한말에 도호부 제도 폐지와 함께 23부제가 시행되자 진주부 하동군으로 개편되었다. 1896년 13 도제가 실시되어 경상남도 하동군으로 명명되었으며 1906년 진주군에서 현재의 옥종면, 청암면, 북천면 일부를 편입시켰다. 마지막으로 1914년 곤양군 서면, 금양면을 편입하여 현재의 15면 구역으로 개편되었다. 이처럼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겪으며 하동군은 오랜 세월 동안 풍요로운 역사를 누려왔다.
하동군의 산업과 경제
하동군은 전형적인 농촌 풍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한때 화개면을 중심으로 녹차 재배로 유명한 이 지역은 섬진강 하구를 따라 김 양식과 같은 어업도 번성했다. 하지만 광양제철소의 등장으로 어업은 많이 위축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년에는 광양과 손을 잡고 강마을재생사업을 유치하여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를 통해 내수면어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흐름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하동화력발전소의 석탄 사용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의 조성을 통해 다양한 산업을 유치하려 노력 중에 있다.
하동군의 가볼 만한 곳
지리산의 우뚝 솟은 높은 봉우리에 안착한 화개면은 하동군의 중심이지만 그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그럼에도 이곳은 쌍계사 화개장터로 유명한 전국적인 관광지로 손꼽히며 눈길을 끈다. 두 곳을 잇는 도로 양쪽으로 조성된 벚꽃길은 특히 봄철에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섬진강 건너편의 광양에서 열리는 매화축제 때에도 가까운 거리로 즐길 수 있는 메리트가 있는 곳이다. 산청군과 마찬가지로 지리산 근처에는 다양한 계곡이 자리하고 있는데 자연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이나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한 화개장터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오랜 세월 동안 키워진 수령이 만발하게 피어나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명소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 십리벚꽃길이라 불리며 그 길을 따라 걷는다면 진정한 벚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북천역 근교에는 가을마다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며 새로운 테마인 코스모스 기차역이 만들어지고 있어서 한 번쯤 들려볼 만한 곳이다. 구 북천역이 있던 자리에는 하동레일바이크가 운행되고 있어 구 양보역까지 풍경을 즐기며 다녀올 수 있다. 악양면에는 하동스타웨이 전망대, 최참판댁, 평사리부부송, 매암차문화박물관 등이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이 다양하게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는 명소들이 모여 있다.
하동군의 특산물
하동녹차
약산성 토양과 특별한 환경에서 자란 하동 녹차는 신선하고 풍부한 맛으로 유명하다.
솔잎한우
HACCP 인증을 받은 솔잎 사료와 생균제를 사용하여 키운 솔잎한우는 고급 우수축산 브랜드로 선정되어 있다. 솔잎한우는 고소한 맛과 풍부한 육질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동 대봉감
악양 대봉감은 충분한 일조량과 아름다운 지형에서 생산되어 감칠맛과 색깔, 모양이 예쁜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 A, B, C가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동 딸기
하동 딸기는 특별한 종자와 최소 농약 처리로 생산되어 일본으로까지 수출되는 인기 특산물이다. 단맛과 신맛의 조화와 높은 당도와 영양가가 그 특징이다.
하동배
1920년대부터 재배된 하동배는 지리산 자락 섬진강 변에서 생산되어 무공해로 당도가 높고 즙이 풍부한 과일이다. 하동 꿀배라고도 불리며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상품이다.
하동군은 풍부한 자연 환경과 전통적인 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한 특산물들로 다채로운 맛과 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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