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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북단 연천군 탐방
연천군은 대한민국 경기도의 최북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특히 옛 삭녕군 지역은 경기도 최북단을 대표한다. 동쪽으로는 포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과 접하며 남쪽은 동두천시, 양주시, 파주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특히 서쪽은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북한의 개성, 철원과 접해있다. 군청은 연천읍에 위치하며 행정구역은 2읍 8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구는 대략 4만 3천 명 정도로 경기도의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적은 인구를 가지고 있다. 군 내 남쪽에 위치한 전곡읍은 서울과의 교통이 상대적으로 편리하고 군 전체 인구의 43%가 거주하고 있다.
연천군의 역사
연천군은 매우 흥미로운 역사적 배경과 국경 변화를 겪어왔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의 공목달현이 존재하였으며 백제 시대에는 전쟁의 중요한 전투가 벌어진 석두성이 기록되어 있다. 신라 시대에는 경덕왕의 정책으로 공성현으로 명명되었고 고려시대에는 장주에서 충선왕 때 연주로, 조선 태종 때에는 연천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해방 후 3.8선이 그려지며 연천군의 일부가 북한으로 넘어갔지만 6.25 전쟁 이후에는 대부분이 다시 대한민국의 영토로 수복되었다. 1963년에는 철원군에서 신서면을, 1983년에는 포천군에 관인면을 양도받아 현재의 행정 구역이 형성되었다.
연천군의 지리
연천군은 동쪽으로 보개산이나 고대산과 같은 높은 산맥이 특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쪽에는 감악산과 마차산과 같은 고지대가 특유의 지형을 만들어내고 있다. 군 내 다른 지역들도 여러 나지막한 산들로 가득 차 있다. 임진강과 한탄강, 차탄천, 신천, 아미천과 같은 주요 하천들이 군 지역을 가로지르며 특히 차탄천-신천 계곡을 따라 군 남부에서 북부로 향하는 경원선 라인으로 인구의 대다수가 집중되어 살고 있다. 연천군은 여름이면 홍수가 자주 일어나는 지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여름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한탄강과 임진강이 범람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1996년과 1999년에는 연천댐의 일부가 소실되는 등의 큰 피해가 발생한 사건도 있었다. 2009년에는 북한에서 댐을 무단 방류하여 발생한 사건으로 물놀이를 즐기던 야영객들이 희생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하지만 2003년 군남댐 건설과 홍수 정비사업을 통해 강물의 수위조절이 가능해져서 그 피해가 점점 줄어가는 양상이다.
연천군의 가볼 만한 곳
연천군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관광명소로 유명한 지역이다. 한탄강 유원지, 감악산, 고대산, 재인폭포, 경순왕릉 등이 이곳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꼽히고 있다. 한탄강은 아름다운 평지를 파고 내려 흐르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며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지형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계곡 지역으로는 신서면의 내산리 계곡과 연천읍의 동막골이 매우 인기가 있다. 물이 얕아서 안전한 아이들의 놀이터로 알려져 있으며 자연환경도 매우 뛰어나다. 한탄광관광지에 있는 한탄강 오토캠핑장은 주말이면 예약이 힘들 정도로 많은 캠핑객들이 몰리기도 한다.
연천군의 교통 현황
연천군은 국도 제3호선과 국도 제 37호선이 지나가며 두 노선은 전곡읍에서 만난다. 남북으로 경원선 철도가 통과하여 북쪽으로는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남쪽으로는 경기도 동두천시와 연결된다.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연천역까지 개통되어 서울로 접근은 좋은 편이다. 경원선 통근열차는 현재 운행되지 않고 있으며 기존의 간이역인 청산역은 이전되었으며 한탄강역은 폐역이 되었다. 연천군 내 각 지점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농어촌버스가 운행 중이며 전곡시외버스터미널과 연천공영버스터미널에서 시외 및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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